[브라질 월드컵] "스페인 수비는 망가진 장난감" 스페인 언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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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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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네덜란드 경기전 모습[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대패하자 스페인 언론들이 맹비난을 쏟아냈다.

스페인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아스'는 '챔피언, 최악의 악몽'이라는 "스페인의 수비는 망가진 장난감과 같았다"며 "1963년 스코틀랜드에 2-6으로 패한 이후 처음으로 5실점 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홈페이지에 '월드컵 참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루이스 델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스타들이 알아볼 수 없는 지경으로 유린당하며 완패했다"고 경기를 묘사했다.

스페인 언론매체 '마르카'는 '세계적인 수치'라는 제목으로 "남아공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스페인 축구 역사가 뒤바뀌었다"고 전했다.

세계 피파 랭킹 1위인 스페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0전 5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는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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