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손예진, 다리 찢기+물구나무서기…망가져도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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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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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배우 손예진이 국민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청순 미모의 대명사인 손예진이 망가지는 몸개그가 익숙한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던 터였다. 공개된 손예진의 출연 분량은 상상 이상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는 손예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 합류를 위해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예진은 “춤을 정말 못 춘다”며 최근 배우고 있는 살사 댄스를 선보여 ‘무한도전’ 녹화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멤버들의 환호에 기분이 좋아진 손예진은 “웃기는 춤도 출 줄 안다”며 더 망가졌다. 그가 보여준 웃기는 춤은 진지한 표정으로 얼굴을 옆으로 왔다갔다 흔드는 것. 춤추기에 집중한 나머지 유재석과 부딪히는 몸개그까지 세트로 보여줬다.

엉뚱 매력은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합숙 훈련에서는 다리 찢기와 물구나무 서기를 했고, 퀴즈 풀기에서는 정답을 맞히려는 B1A4 바로의 입을 막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절친 공효진과의 전화 연결에서는 손예진의 엉뚱한 매력이 공개됐다. 공효진은 “푼수다” “보기와 달리 아줌마 같다” “좀 촌스럽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폭로했다.

만장일치로 응원단에 선발됐어도 재치 입담을 이어갔다. 그는 과거 노홍철과 만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공효진과 어떻게 친하냐, 공효진은 패셔너블한데 (손예진은) 스타일리스트가 주는 옷을 대강 아무거나 입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예능 고수 노홍철을 당황시켰다.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던 배우 김희애가 솔직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무한도전’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CF를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호감형 스타로 등극했듯 손예진이 ‘무한도전’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에 입성하는 과정은 예쁘고 연기만 잘하는 톱스타에서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무한도전’은 어느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톱 여배우의 망가지기를 독점적으로 내보내며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무한도전’과 손예진의 만남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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