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럭카지노 서베일런스 컨설턴트 안톤 G 베르텔센(48)씨는 자신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저스, M리조트, 페창카 등 미국의 유명 카지노의 서베일런스 업무를 담당해온 베르텔센씨.
그는 지난 5월 외국인 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 임병수)의 식구가 됐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시설을 감시하는 업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수많은 모니터를 통해 육안으로는 놓치기 쉬운 곳을 자세히 보는 일이다. 이른바 ‘하늘의 눈(Sky eye)’.
한 번에 수억 원이 오고가기도 하는 카지노의 게임현장 곳곳에 달린 수백 대의 카메라는 손님과 딜러의 미세한 손끝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모니터를 통해 사업장 내의 모든 상황 점검과 자산 보호는 기본. 여기에 부정 방지 및 게임 분석을 통한 수익방향 제시 역할까지도 수행한다.
베르텔센씨는 “한국은 경제나 관광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며, 카지노 산업은 이를 견인하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 라고 전망하며 “한국 카지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며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GKL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선진 기술을 통해 세계화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세계적인 서베일런스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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