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는 SBS와 동시중계한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SBS를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
14일 새벽 1시 멕시코 대 카메룬의 조별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는 SBS보다 0.4% 높은 2.4%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칠레와 호주의 조별예선 B조 첫 경기 시청률에서도 MBC는 SBS보다 0.4% 높은 4.9%를 기록했다.
이처럼 MBC가 SBS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 MBC가 8년 만에 나선 월드컵 중계에서 그 명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KBS는 파업 여파로 꼴찌다.
김성주는 "MBC 월드컵 중계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국민들께 위로와 기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어 안정환은 "월드컵 중계 역시 한창 경기장에서 뛸 때만큼 설레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남은 경기 중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해왔다.
또 송종국은 "'아빠 어디가'를 함께 해오기도 했고 일상에서도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표정만 봐도 마음이 통한다"며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고 재밌는 중계를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은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만나 호흡을 맞춰왔다. 브라질 월드컵 해설에 함께 나서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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