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동유럽 강호의 위용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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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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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에딘 제코[사진출처=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과거의 축구 강국 유고슬라비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고슬라비아는 동유럽 축구 강국으로 196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1962년 칠레 월드컵 4위, 1968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같은 업적을 남겼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게 브라질 월드컵은 1992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후 처음으로 치르는 월드컵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해 도전했지만 매번 좌절했다.

유럽 지역 예선부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10경기를 치르면서 30골을 넣어 당당하게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그 중심에는 ‘폭격기’ 에딘 제코가 있다. 팀이 넣은 30골 중 혼자서 10골을 책임질 정도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그의 파트너인 베다드 이비셰비치도 간결한 몸놀림으로 에딘 제코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걱정거리는 수비진이다. 공격 지향적인 전술을 펼치다 보니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비 균형이 무너지며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과거 유고슬라비아 시절 동유럽 강호의 면모를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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