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일본전을 승리로 이끈 코트디부아르의 축구영웅 디디에 드록바(36·갈라타사라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록바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승리한 후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랑하는 조국의 국민 여러분. 적어도 1주일만이라도 무기를 내려놓고 전쟁을 멈춥시다"라고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내전으로 혼란에 빠져 있던 국민을 향한 메시지였다.
드록바는 A매치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6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된 드록바는 일본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줬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9분과 21분에 보니, 제르비뉴가 두 골을 연이어 넣으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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