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영토내 러시아 탱크 위성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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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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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진입한 러시아 탱크의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함에 따라 우크라 접경 러시아군의 철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브뤼셀의 나토 본부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접경 도시에서 러시아군 탱크의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나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나토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위성사진은 우크라이나 동부 소요 사태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무기가 반입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 동부의 친러시아 세력이 러시아로부터 탱크 등 중무기를 공급받고 있다는 보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가 친러시아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격추되고 탑승자 49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러시아군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위성사진이 공개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달 초 우크라 접경 지역의 군대를 철수했다고 밝혔으나 나토와 미군 당국은 러시아가 아직 이 지역에 7개 대대 규모의 병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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