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하남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가족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람지킴이 사업’이 치매가족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지킴이 사업’은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인력뱅크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나이가 어린 젊은 상담가에게는 털어 놓지 못하는 고민들을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또래 상담가와 공감대 형성으로 상담의 질을 높이고자 도입된 사업이다.
뇌교육 강사, 요양보호사, 전문상담가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사람지킴이”는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10명을 선발해 총 30시간의 사전교육과 실습을 수료한 후 하남시에 등록된 치매환자 가족을 방문해 방문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은 치매가족 사례관리와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로 자살 고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예방교육을 하고, 전문상담을 실시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발견,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또 우울증으로 진단 받은 가족에게는 진료비 지원 등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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