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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관광청 제공]
16일 필리핀관광청(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사무소 지사장)에 따르면 산두고 페스티벌은 매년 필리핀 전역과 해외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축제 중 하나다.
비사이야 언어로 ‘피’를 뜻하는 단어인 ’두고’를 사용하는 산두고 페스티벌은 1565년 보홀의 원주민 추장 다투 시카투나와 스페인의 초대 필리핀 총독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맺은 화합과 우정의 상징인 '피의 조약(산두고)'에서 시작됐다.
한 달 간의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필리핀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마디그라 퍼레이드를 비롯해 불꽃놀이, 스트리트 댄스 대회, 미스 보홀 산두고 선발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산두고 페스티벌의 기원은 우정과 화합에서 출발했고 지금까지도 축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하고 있다.”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필리핀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동시에 보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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