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자골프의 베테랑 다니구치 도루. [사진=JGTO 홈페이지]
일본 남자골프의 ‘베테랑’ 다니구치 도루(46)가 16일(한국시간) 끝난 제114회 US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29오버파 309타(72·73·88·76)로 67위를 차지했다.
커트를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다. 66위인 부 위클리(미국)보다 10타를 더 쳤다.
일본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도루는 2라운드에서 합계 5오버파 145타로 턱걸이로 커트라인을 넘었다.
88타는 이번 대회 18홀 스코어로는 최악이다. 그 다음으로 좋지않은 스코어가 83타임을 감안할때 다니구치의 ‘부진’을 짐작할만 하다. 그는 이번 대회 나흘동안 버디는 3개 잡은데 그쳤다.
다니구치는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19승을 올린 간판급 선수다. 올시즌에도 JGTO투어 상금랭킹 21위를 달리고 있다.
다니구치의 부진과 달리, 일본남자골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마쓰야마 히데키(22)는 합계 8오버파 288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를 제외할 때 아시아 출신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일본 남자골프는 2014년 US오픈에서 ‘희망’과 ‘높은 벽’을 동시에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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