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안후이위성TV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한 페인트 공장 주변 지역에서 최근 몇 년 새 어린이 300여 명이 납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2012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후난(湖南)성 헝둥(衡東)현 다푸(大浦)진에 거주하는 300명 이상의 어린이 혈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아동 안전 기준치인 100㎎/㎗의 5배가 넘는 500㎎/㎗ 수준으로 이들은 복통과 발육 지연 등의 증세를 겪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푸진 촌장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때 연필을 입에 넣고 깨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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