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한국-러시아전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아르헨티나 국적의 심판이 배정. 다가올 러시아전에서 아르헨티나 국적의 네스토르 피타나 심판이 주심을 맡을 예정. 러시아전 피타나 심판과 함께 호흡을 맞출 부심 역시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구성. 러시아전 제1부심에는 에르난 마이다나, 제2부심에는 후안 파블로 벨라티 심판이 배정돼.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과 러시아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네스토르 피타나(38)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습니다.
피타나 주심과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에르난 마이다나(42), 후안 파블로 벨라티(35) 심판이 부심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현재 체육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타나 주심은 농구 선수,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피타나 심판은 월드컵 남미 예선 4경기에서 주심을 보면서 경기당 6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들어 엄격한 심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 8번의 월드컵에서 남미 주심을 만나 3승 2무 3패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 중 아르헨티나 주심이 이끌었던 경기는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과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전으로 두 차례 있으며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에 1-0 승리했고 스위스에는 0-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를 반드시 꺾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남미 주심의 확정이 이번 한국과 러시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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