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미국 밀레니엄 세대, 부모보다 빚으로 인한 고통 2배 심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16 11: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밀레니엄 세대가 겪는 빚으로 인한 고통이 그들의 부모 세대보다 2배 가까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웰스 파고 은행이 베이비붐 세대(49∼59세) 1500여 명과 밀레니엄 세대(22∼33세) 16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부채에 짓눌렸다”고 응답한 밀레니엄 세대 수가 베이비붐 세대의 2배에 육박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Y세대' '에코세대'로도 불린다. 이들은 주로 “신용카드 대금을 상환하는 데 소득의 제일 많은 부분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금, 의료비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밀레니엄 세대의 47%가 월수입의 절반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지출했다.

이렇게 빚으로 고통 받고 있으면서도 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

밀레니엄 세대의 72%는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생활 방식을 꾸리는 데 충분한 자금을 저축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답했고 68%는 “(미래) 생활 수준이 부모 세대보다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은퇴에 대비해 저축한다”고 답했는데 이 중 46%는 소득의 1∼5%, 31%는 6∼10%, 18%는 10% 이상을 저축했다.

캐런 윔비시 웰스 파고 소매ㆍ은퇴 담당 이사는 “5년 전 시작된 경기침체의 한 가닥 희망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대다수가 저축을 필수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라며 “그들은 심지어 저축을 힘든 시기에 살아남는 것과 동일시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