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보령 머드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7회째 맞는 이 축제는 오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장이 더 넓어지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추억·웰빙 행사로 천연머드를 온몸에 바르고 뒹굴며 온몸으로 머드를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형 축제다.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는 갯벌게임체험, 갯벌장애물마라톤대회 등 이색적인 행사가 진행되고,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는 다양한 머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머드축제사진전과 머드화장품 판매, 축제캐릭터 상품 전시 판매가 이뤄진다. 연계행사로 글로벌축제 국제교류 워크숍, 세계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머드화장품 학술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야간에는 머드축제 개막공연을 비롯해 힙합-레이브 파티, 머드 클래식의 밤, 7080콘서트 등이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19일에는 대천해수욕장 바다에서 하늘로 붉은 불꽃송이가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불꽃판타지’가 펼쳐진다. 또 세계 최정상의 공군 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 7월 18일(오후 2시)과 19일(오후 4시30분), 20일(낮 12시) 3일간 보령머드축제 개막 축하 공연을 갖는다.
특히 글로벌 축제로의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머드축제장에서 스페인토마토축제 체험의날이 운영되며, 올해에는 스페인토마토 축제장에서도 보령머드축제 체험행사도 개최돼 세계적인 축제 간 공동 홍보 마케팅도 추진된다.
한편, 보령머드축제는 갯벌에서 채취한 머드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음을 착안해 머드화장품 개발에 성공한 후 머드제품의 홍보 마케팅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난 1998년 제1회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된 이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체험형 축제로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된 제16회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 24만명을 포함, 총 31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역경제파급효과는 634억 원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