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아인들의 축구대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전국농아인 축구대회'가 올해로 33년째를 맞았다.
경기도농아인협회 남양주지부는 지난 14~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남양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제33회 전국농아인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14개팀이 참가해 예선전 리그전,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 최종 우승자를 가린 결승전에서는 용인시지부가 대구시지부를 누르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경상북도지부에게 돌아갔다.
최성균 남양주시지부장은 "농아인 축구대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이해가 증진됐으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농아인 축구대회는 198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농아인 축구 국가대표가 다수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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