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당선인 측은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상실하면 이 문제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필요 이상의 갈등이 증폭해 교육계가 교육 본연의 목적을 위해 일하기 힘들게 될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은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상실하면 다양한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하는 교육 현장이 균형을 잃게 될 것”이라며 “당선인 측은 인수위에 전교조 추천 인사뿐 아니라 교총 추천 인사도 함께 참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교육 현장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선인 측은 또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부러움을 살 정도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올 수 있었던 데는 사법부의 기여가 무엇보다 컸다”며 “우리 사회가 다양한 갈등으로 중요한 고비를 겪을 때마다 사회갈등 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전향적인 판결을 끌어내어온 사법부가 이 문제로 인해 교육 현장의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사회 갈등 통합의 균형추 구실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