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축구로 대표되는 잉글랜드나 스페인, 독일의 축구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간결한 패싱과 탄탄한 조직력을 기본으로 한다. 반면에 포르투갈은 화려한 개인기가 바탕이 되는 축구를 선보인다.
포르투갈의 축구 역사를 돌이켜보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윙어들이 많이 배출됐다. 루이스 피구를 비롯해 시망 사브로자, 히카르도 콰레스마, 루이스 나니, 크리스티아 호날두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1월 FIFA 발롱도르도 수상하며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나니, 실베스트레 바렐라 같은 윙어들이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걸출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포르투갈의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스타급 윙어들이 이끌 포르투갈의 공격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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