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친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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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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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와 이른바 '신엄마'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명희(64)씨가 구속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6일 유 전 회장의 친형 유씨와 구원파 신도인 신씨를 구속 수감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병일씨와 신씨를 인천구치소에 수감했다. 유씨 일가 중 구속된 것은 병일씨가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했다. 

검찰은 병일씨에게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신씨에게 범인도피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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