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정상 추상같이 바로잡고 경제활성화 불길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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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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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亞 3개국 순방 첫 방문지 우즈베크서 고려인 동포간담회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향후 국정운영에 대해 "켜켜이 쌓여왔던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문제들을 추상같이 바로 잡고, 경제 활성화의 불길을 살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서 첫 방문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터내셔널 호텔 아미르 티무르홀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가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져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리가 내미는 손을 외면하고 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북한이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순방과 관련, "순방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유라시아 협력'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우즈베키스탄은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토가 넓다. 우리 한국과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두 나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들에 대해서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고려인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며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 성실과 굳센 의지로 강제 이주라는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우즈베키스탄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치하했다.

이어 "최근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사증제도를 대폭 개선해서, 여러분이 모국을 보다 쉽게 왕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드리고 모국에서의 취업 문호도 확대해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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