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란 나이지리아, 전반전 0대 0… 조용

이란 나이지리아[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전반전이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이날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0대 0으로 종료됐다.

전반 3분과 9분에 나이리지라의 모제스와 오나지가 골을 노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무사의 예리한 프리킥 역시 이란의 수비에 막혔다. 이란 역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4분 코너킥에서 구차네자드가 공을 찼지만 골키퍼의 손에 가로 막혔다.

특별히 반칙이나 경고도 없었다. 선수들끼리 몸싸움은 치열했지만 깔끔한 경기 진행을 보였다. 앞서 열린 독일 포르투갈 경기에서 박치기 반칙으로 퇴장당한 페페와 비교된다.

이란은 레자 구차네자드를 최전방에 세웠다. 코스로브 헤이다리, 에쉬칸 데자가, 자바드 네쿠남이 뒤를 받치고, 안드라닉 테이무리안, 에산 하지사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페이만 몬타제리, 메르다드 풀라디, 야랄 호세이니, 호세인 사데키가 뒤를 받치고, 골키퍼로는 알리레자 하지지 골키퍼가 출전했다.

이에 맞선 나이지리아는 엠마누엘 에메니케가 원톱으로 나섰다. 빅터 모세스와 아메드 무사가 공격 진영을 책임지고 있다. 게니 오나지, 라몬 아지즈, 존 오비 미켈이 중원에 배치됐고, 케네스 오메루오와 주원 오사니아, 고드프리 오보아보나, 에페 앰브로즈가 포백을 이룬다. 골문은 빈센트 에니에아마 골키퍼가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