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환수율 27.7%...지난해 절반수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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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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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5만원권 환수율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발행된 5만원권은 5조2529억원이며, 같은 기간 환수된 5만원권은 1조4575원이다.

환수율은 2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환수율 52.3%의 약 절반 수준이다.

5만원권의 연간 환수율은 발행 첫해인 2009년 7.3%였다. 그후 2010년 41.4%, 2011년 59.7%, 2012년 61.7%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국정과제로 내세운 지난해 48.6%로 떨어졌다.

환수율이 하락하면서 5만원권 발행 잔액은 늘고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44조4767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257억원 늘었다.

시중에 풀린 화폐(기념주화 제외) 66조9130억원 중 5만원권의 발행잔액 비중은 6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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