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고교처세왕’ 서인국과 tvN이 만났다…‘응칠’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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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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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사진=tvN 고교처세왕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이지만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의 신작이 공개됐다. 두 개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부담감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기회로 작용했다. 서인국은 위기를 찬스로 만들었을까.

여심을 흔들어 놓았던 tvN ‘응답하라 1997’ 윤윤제 역부터 연기력을 입증받은 SBS ‘주군의 태양’ 강우, 스크린 데뷔작 영화 ‘노브레싱’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 서인국의 신작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연출 유제원)이 16일 시청자들을 만났다.

1회에서는 이민석(서인국)의 흥미진진한 이중생활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이지만 대기업 컴포 Inc 본부장 생활을 하는 이민석은 리테일팀 계약직 정수영(이하나)의 도움으로 정신없는 두 생활을 이어갔다.

이민석은 무작정 독일로 유학을 떠난 아홉 살 이형석의 부탁을 받았다. 풍진고 2학년 하키부 공격수로서 자신의 삶을 살면서 영문도 모른채 형의 인생 역시 도맡아 이행하고 있다.

이민석은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가지고 있지만 욱하는 성질로 사고 치기 일쑤. 엘리트인 형과 줄곧 비교된다. 그러나 완벽한 이중생활을 보이며 이민석 역시 형 못지않은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극의 흥미를 북돋고 있다.

무엇보다 본부장 모습에서는 젠틀하고 스마트한 매력을, 고등학생에서는 까칠하고 철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윤윤제를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사장의 숨겨진 혼외 아들인 컴포Inc 본부장 유진우(이수혁), 엉뚱하고 빈틈 많지만 귀여운 정수영과 무서울 것 없는 여고생 정유아(이열음) 등 다양한 캐릭터가 ‘고교처세왕’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서인국과 이수혁과의 대립, 네 남녀의 삼각 로맨스가 유쾌하게 그려질 모양새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화는 17일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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