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8~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차 한-아세안(ASEAN) 교통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통포럼은 아세안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 및 국내 기업의 교통시장 진출 저변 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10개국의 교통부 차관급 공무원과 아세안 사무국 인프라국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과 ASEAN 철도의 미래: 연계성 향상을 통한 협력 증진'을 주제로 국내 고속·도시철도 관련 선진 철도정책 및 우수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18일에는 포럼 후 신라호텔과 현대로템 등 8개 국내 기업들이 아세안 고위급 공무원을 만나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이 개최된다.
또 아세안 국가 대표들에게 KTX 고속열차의 안전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수도권 철도차량 정비단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철도 안전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포럼은 아세안과 교통 분야의 장기적인 비전·계획을 공유하고 한국의 우수한 교통정책·기술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요 아세안 회원국들이 도시·고속철도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이 수주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