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최근 의결한 ‘2015년 복권발행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발행되는 복권은 총 3조7077억원어치로 올해 계획보다 959억원(2.7%) 늘어난다.
이중 온라인복권(로또)이 전체 발행량 85%(3조1506억원), 인쇄복권 13.2%(4876억원), 전자복권 1.8%(695억원)를 각각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계획량과 비교해보면 잘 팔리는 로또 발행은 늘리고 매출이 미진한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은 발행량을 유지하거나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같은 복권 매출 증가세는 로또가 한 몫하고 있다. 로또복권은 최근 5년간 판매금액이 연평균 5.7% 늘었고 최근 3년간 판매금액은 연평균 7.3%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11년 출시된 연금복권으로 인기를 얻은 인쇄복권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인쇄복권 판매액은 2109억원으로 2012년 2958억원보다 28.7% 줄었다. 올해도 1분기 기준으로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17.8% 줄어든 447억원에 그치면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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