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삼화저축 신삼길 회장 옥중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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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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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수백억 원대 불법·부실 대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대법원에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면회했다고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박지만 회장은 측근을 통해 “친구 사이여서 일반인과 똑같이 신청해 일반면회를 한 번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아일보는 “일반적으로 형기의 3분의2를 채우면 가석방 대상으로 분류되고 박 회장이 신 회장을 만난 때(지난해 10월)가 형기의 절반 이상을 채운 시점인 만큼 가석방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박 회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도 신 회장과의 관계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면서, 2011년 검찰의 저축은행 수사가 진행 중일 때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삼화저축은행 고문을 맡았던 사실 때문에 대선 전에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서향희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올케로 청와대의 특별관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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