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관광 안내원 양성 위해 한국어 등 10개 언어 무료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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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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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태국 관광산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관광 안내원 양성을 위해 한국어 등 10개 언어를 무료로 강의한다.

17일(현지시간) 더네이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치앙마이대학, 수안두싯대학 등 8개 대학에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이시아어, 미얀마어 등 10개 언어 무료 강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강의들은 무료로 진행되고 인터넷으로도 제공된다.

이는 부족한 관광 가이드 인력을 양성하고 내년 말에 있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역내 국가 관광객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관광체육부 관계자는 “관광 가이드의 의사소통 능력 부족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며 “관광 가이드들은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670만 명이다. 방문 규모로 세계 10위, 관광 수입은 세계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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