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산업진흥재단이 NS홈쇼핑과 협약을 맺고 성남 소재 중소기업의 홈쇼핑 방송진출을 공동지원한다는 것.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중소기업의 NS홈쇼핑 방송 입점 및 송출료의 50%를 지원하게 되며, NS홈쇼핑은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해주고 기업홍보 동영상 무료제작도 지원하게 된다.
또 판매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품별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방송편성도 이뤄질 예정이다.
NS홈쇼핑은 2001년에 창립돼 지난해 말 기준 1조1,251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하고 있는 5위권 홈쇼핑사로, 농수산 식품분야 등에서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재단 이용철 대표이사는 “경기침체기일수록 판로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성남시는 클러스터 마케팅전략에 입각, 대형 유통파트너와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조건으로 판로확대의 장에 나설 수 있도록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S홈쇼핑 전파를 타게 될 지원업체는 성남시에 소재해야 하며, 제품의 품질과 방송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올해 3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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