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 땅은 1950년의 조선 반도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육군과 핵·생화학 무기 제거를 위한 연합훈련이 감행되고 있으며 이는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무모한 광증"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림팩·코브라 골드 등 세계 군사훈련은 재난구조 훈련을 기본으로 하지만 '키리졸브', '독수리' 등 한미 군사훈련은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군사적 우세로 패권주의 야망을 실현하는 것이 오바마 대외 정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군사적 폭력을 행사한다면 유일 초대국의 오만한 신화는 늦가을 가랑잎처럼 흩날리게 될 것"이라며 "강위력한 핵억제력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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