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은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고 도시재생을 하는 차원의 개발사업인 만큼 교통, 편의시설, 학군 등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있어 생활인프라를 갖추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7~12월 지방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은 19개 단지 1만740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3곳 1669가구)보다 무려 10.4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14개 단지는 부산시, 창원시 등 경상권에 몰려 있다.
◆재건축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 일원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59~117㎡(이하 전용면적)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오는 7월 분양한다. 이 중 84~117㎡, 318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도심에 자리한 이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초교 4곳과 중고교 각각 1곳씩 위치한다. 장미공원, 습지공원 등이 단지와 가깝다. 원이대로를 통해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의 관공서 및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동문굿모닝힐을 9월 중 공급한다. 59~84㎡, 총 2144가구 규모로 이 중 13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방면 이동이 쉽다. 천안고속터미널 인근 신세계백화점 등의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안초교, 천안북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등이 가깝다.
반도건설은 11월 대구 동구 신천3동 일대를 재건축해 39~84㎡, 총 807가구를 짓는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60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대구역이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라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증가할 전망이다.
◆재개발
SK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346-345번지 일원 대연7구역을 재개발한 SK뷰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29~109㎡ 총 1117가구 중 7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2호선 대연역 역세권이며 대연초·중·고, 부경대, 경성대 등의 학군과 경성대 인근 대형상권 및 남구청, 남구도서관, 부산고려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쉽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일원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같은달 선보인다. 5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서대신역 역세권 단지다. 부산대학병원, 부산서구청, 서구보건소 등과 광복동 대형상권, 자갈치 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시 서신동 68번지 일원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를 11월 경 공급한다. 총 1390가구 규모로 이 중 8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백화화점 전주점, 이마트 전주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신초, 환일고 등 학군이 좋다. 전주천변과 가깝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