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소장 한홍준)는 덕동하수처리장내 슬러지소각시설에 고성능 탈취설비(380㎥/분)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탈취설비는 약 6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13년 12월에 착공하여 2014년 5월까지 시험가동을 거친 후 6월에 준공됐다.
슬러지소각시설 내 건조기실, 슬러지저장조, 슬러지반입장 등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산성.알카리 악취는 물론 중성 악취까지 저감시키기 위해 2단약액 설비를 채택했으며, 향후 소각로의 악취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동 슬러지소각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일 200톤 정도의 슬러지를 소각하는 시설로, 그동안 건조 및 소각 과장에서 고농도의 악취가 발생하여 시설인근 주민 및 덕동테니스장 이용객으로부터 잦은 민원이 제기되는 시설이었으나 이번 탈취설비 준공으로 소각시설 주변 환경이 상당히 개선됨으로써 민원도 감소하고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조성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아울러 덕동하수처리장 종합적인 악취저감 개선사업을 위한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4년 1월 국고지원사업이 확정 내시됨에 따라 2014년 3월 경상남도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했고, 현재 기본 및 설계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용역이 완료되는 7월 경에는 본격적인 악취저감 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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