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김성주·안정환·송종국 MBC 중계진이 한국 러시아 경기 해설을 위해 쿠이아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한 쿠이아바는 한국과 러시아의 첫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곳이다. 18일 오전 7시 아레나 판타날에서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와의 결전을 펼친다.
김성주 캐스터는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 보는 거라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지 모르겠다. 또 한편 떨리기도 한다. 중계 캐스터로 가지만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 사람이기도 하다. TV 시청하는 분에게 현장의 상황도 전달하고, 또 국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아 선수들에게 기운도 전해야하는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 활약이 빛날 수 있도록 목이 쉬도록 중계하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안정환 위원은 "이번 월드컵은 너희들의 무대가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니 좋은 성적 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달라"며 선배로서의 염원을 담아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송종국 위원은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돌이켜보면 경기장 들어가서 자기가 가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긴장하지 말고 자기가 가진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었음 한다"고 응원했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18일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우리 대표팀과 러시아 경기에서 재미와 전문성을 갖춘 명품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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