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장관 "캠핑카 등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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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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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자동차 구조 변경 등 튜닝산업을 활성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을 발표하고 "안전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캠핑카, 푸드트럭 등 자동차 튜닝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의 승인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부총리는 "안전과 환경에 직결되는 장치에 대한 튜닝 규제는 불법튜닝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등 엄격히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제작단계별로 자동차 '자기인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자기인증제는 제작자가 제작한 자동차가 안전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후 판매하는 제도를 말한다.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에 대해 현 장관은 "튜닝산업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면서도 "국내 튜닝산업은 제도적 기반 및 인프라 미비, 부정적 인식 등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가별 튜닝시장 규모를 보면 미국이 35조 원으로 가장 크고, 독일 23조 원, 중국 17조 원, 일본 14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튜닝시장은 5000억 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현 부총리는 "국민이 튜닝 부품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튜닝부품 인증제'를 도입하고, 튜닝보험상품을 개발·보급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보호장치를 마련했다"며 "튜닝 온라인쇼핑몰 개설, 전문인력 양성 및 R&D 등 지원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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