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터치방식 지문인식 기술 개발

에어리어 방식 소형 BTP[사진=크루셜텍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크루셜텍이 애플 아이폰처럼 터치방식의 지문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크루셜텍은 자회사인 크루셜소프트와 터치방식(에어리어) 소형 지문인식모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초극소 BTP(지문인식모듈)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BTP 솔루션의 핵심 프로세스인 알고리즘은 지문 이미지에서 특장점을 추출해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패키징과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지문인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크루셜텍의 강점이다.

크루셜텍은 이미 문지름(스와이프) 방식의 BTP 알고리즘을 개발해 400만대 가량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우 좁은 범위에서 에어리어 방식으로 지문인식이 가능한 ‘초극소 BTP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를 ‘페르미온(Fermion)’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지문인식 모듈을 아주 작게 터치타입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알고리즘 및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크루셜텍과 지문인식 IC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올 하반기 ‘에어리어 방식 소형 BTP’ 상용화를 목표로 주요 지문인식 IC 업체들과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시장에 출시된 타 제품이 스와이프 방식이거나, 에어리어 방식이더라도 비교적 큰 사이즈의 원형 모양으로 구현된 것에 비해, 크루셜텍의 경우 초극소 면적 4mmx4mm 또는 5mmx3mm은 물론 원형, 타원형, 가로로 얇고 긴 직사각형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BTP 제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