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독일 포르투갈 전’ 페페 박치기에 엇갈린 승패, 영상으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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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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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독일 포르투갈 전’ 페페 박치기


박소희: 오늘 효정씨가 가져온 사진은 월드컵 사진인 것 같은데요, 17일 화요일 오전 1시에 있었던 독일과 포르투갈 전 사진이 아닌가요? 근데 저 선수는 뭐하는거죠?

김효정: 네, 뒤의 사진은 포르투갈의 페페 선수가 경기 도중 독일의 토마스 뮐러를 머리로 들이받은 사진인데요, 이에 주심은 단호하게 페페 퇴장을 선언했고, 이 퇴장으로 포르투갈은 수적인 열세에 몰려 결국 0대4로 대패했습니다.

박소희: 경기 도중 박치기라니, 페페 선수 참, 축구계의 악동답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 알 수 있을까요?

김효정: 네 한국시각 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노바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 전이 열렸는데요, 포르투갈은 전반 11분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훔멜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습니다. 또한 알메이다의 부상 교체 속에서 포르투갈은 또 불운을 맞았는데요, 이날 전반 37분 페페가 포르투갈 진영에서 공을 드리블하다 달려오는 뮐러의 얼굴을 팔로 가격했습니다. 페페는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뮐러를 보고 분에 못 이기는 듯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했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났습니다.

박소희: 참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는데요, 한편 페페에게 머리를 가격 당한 뮐러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죠?

김효정: 네, 그래서 뮐러가 페페의 레드카드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이 있었는데, 경기 종료 후 뮐러는 인터뷰에서 "(페페의) 레드카드를 유도한 것은 아니다. 나는 레드카드를 위해 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소희: 페페 선수는 악동 이미지로 팬들에게 유명한데요, ‘그라운드위의 깡패’라는 별명도 있다죠? 대체 어떤 선수길래 그런가요?

김효정: 페페는 브라질 태생으로 포르투갈로 귀화 후 포르투갈의 국가대표로도 큰 활약 중입니다. 2007년 여름 FC포르투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요, 그 후 레알마드리드의 핵심적인 수비수로 활약 중입니다. 페페의 장점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공을 뺏어,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징계를 받는 일이 다반사였는데요, 지난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도 후반 16분 거친 행동으로 퇴장 당했고, 2009년 헤타페와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를 가격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악동으로 유명합니다. 엘클라시코 더비 때는 메시의 손을 밟는 행동을 보여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기도 했습니다.

박소희: 네, 페페선수는 앞으로 그 성격 좀 고쳐야 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페페 선수의 박치기 퇴장은 이번 독일-포르투갈 전에서 하이라이트 인 것 같습니다.







 

'독일 포르투갈 전’ 페페 박치기[사진=양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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