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나톨리 비쇼베츠 전(前)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평가전을 근거로 판단하면 양 팀의 전력은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러시아의 2대 1 승리였다.
아나톨리 비쇼베츠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주력 선수들의 수준은 러시아보다 뒤진다”며 “(경기 결과의) 많은 부분이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비쇼베츠 전 감독은 “홍명보 감독을 잘 안다”며 “그는 경험 많은 감독이고 그의 지식이 최선의 전술을 구사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쇼베츠 전 감독은 지난 1990년대 초 소련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1994~97년 한국 국가대표팀을 조련했다. 1998년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현재 자국 프로팀 고문으로 있다.
러시아는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한국과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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