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 "반장질도 못할 문창극을 국무총리? 대통령 위신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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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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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 [사진 출처=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복동 할머니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복동 할머니는 17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극우적 신념을 가진 자를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명철회하라', '문창극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하고자 한다면 후보직 자진사퇴하라' 문구가 적힌 두 장의 카드를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김복동 할머니는 "대통령께서 얼마든지 똑똑한 사람을 구할 수 있을 텐데 자기 앞에 있는 사람만 뽑으려니까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겠느냐"라며 "반장질도 못할 사람을 국무총리에 앉히는 건 대통령의 위신문제"라고 꼬집어 말했다. 

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여성연대, 민가협 등 시민단체 30여  명이 함께 했다.  

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를 접한 네티즌은 "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 마음으로 함께 동참합니다", "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 문창극 후보자 이래도 사퇴 안해?", "김복동 할머니 1인 시위, 위안부 피해자에 얼마나 큰 상처였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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