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근호, 월드컵 ‘최저연봉 득점 선수’ 등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18 09: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출처=SB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상주 상무)가 이번 월드컵 득점자 중 가장 연봉이 적은 '저비용 초고효율 선수'로 등극했다.

현재 상병인 이근호는 월급 13만4600원을 받는다. 연봉으로 따지면 161만5200원.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대회 최저 연봉자이면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근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전에서 후반 10분 박주영과 교체된 뒤 후반 23분 페널티에어리어 우측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워낙 강한 슛에 당황한 러시아 GK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가 얼떨결에 볼에 손을 댔으나 자기편 골문으로 튕겨져 들어갔다.

이번 러시아 전이 월드컵 데뷔전인 이근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훈련할 때에 슈팅 감이 좋아서 자신 있게 차 봤는데, 자신감이 실려서 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꿈꿔 온 골"이라며 "기다려 왔는데, 현실이 되니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근호는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좋았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온 것을 지키면서 패스를 주무기 삼아 알제리 전을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