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대한민국 러시아전 터진 이근호 황금골, 알제리전 이기면 16강?…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근호의 황금골로 러시아와 무승부 알제리전 관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근호의 황금골로 러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해 알제리전 2차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제리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이근호의 선전으로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새벽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리는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승리해야만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본선 32개 출전국이 4개 국가씩 묶여 3차전까지 치르는 조별리그 시스템에서 2승(승점 6)을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보장받는다.
알제리 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4점을 확보해 벨기에 전에서 크게 패하지 않는다면 16강행이 유력해진다.
벨기에는 18일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투입된 선수들이 두 골을 올리며 2-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선수들도 러시아전 결과를 아쉬워하면서 알제리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중원을 지킨 기성용은 “조별리그 2번째 경기는 꼭 이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알제리전을 이기면 16강 진출을 하는 데 유리해진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구자철도 “러시아전 무승부는 아쉽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우리는 결과를 알 수 없지만 90분간 모든 것을 쏟아내려한다”며 “알제리전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고 선수들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홍정호는 “90분 내내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로 다름 경기 더 좋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알제리전에서는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다. 한 걸음 더 뛰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얘기를 선수들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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