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7일 우리은행·하나SK카드와 '국민보급형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보급 제휴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2만원대 국민보급형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개발·보급의 일환으로, 하이패스 단말기 제조사의 유통비용을 줄이고 금융상품과 연계해 보다 저렴하게 단말기를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 4월 고객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말기 업체 6곳과 상호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SK카드는 오는 9월부터 하이패스카드 신규 발급 또는 해당은행 결재계좌이용 고객에게 행복단말기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하거나 무료로 단말기를 나눠줄 계획이다. 공사는 운영 결과가 좋을 경우 금융사 참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말기는 오는 8월까지 개발을 끝내고 9월부터 보급에 들어간다.
공사 관계자는 "2015년까지 행복단말기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하이패스가 성장한 만큼 앞으로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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