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014'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초대작가로 이불씨(50)가 선정됐다고 국립현대미술관이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를 1명씩 선정하여 지원하는 전시다.
1987년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작가 이불은 1980년 작품 활동 초기부터 퍼포먼스, 설치, 조각적 작업을 통해 아름다움, 파괴 등을 주제로 인습타파적 작업을 펼쳐왔다. 1990년대 초반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썩은 생선’을 전시장에 내걸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0년대 후반 기계와 유기체의 하이브리드인 사이보그 시리즈 작업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 개인의 기억 경험과 결합된 거대 서사를 대규모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파리 몽파르나스의 카르티에 재단 미술관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공공미술관의 예술적 창조성과 기업의 미래적 혁신성이 만나 서로 상생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적 협업 사례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02)3701-950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