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순수 경기 시청률)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1시 방송된 MBC '브라질 월드컵 2014 독일 vs 포르투갈'이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반전 4.5%, 후반전 2.8%다. 점유율 역시 20.7%로 방송 3사 중 가장 높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2 '브라질 월드컵 2014 여기는브라질'는 2.9%를 기록했고, SBS '브라질 월드컵 2014'는 1.9%를 기록했다.
독일-포르투갈전에 이어 방송된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경기에서도 MBC는 우위를 이어갔다. SBS보다 0.1% 높은 1.5%글 기록한 것.
월드컵이 시작한 13일부터 현재까지 시청률 순위를 봐도 MBC가 1위다. 15일 열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경기 중계가 8.5%를 기록한 것. 동시간대 방송된 KBS 중계는 7.9%로 MBC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MBC의 중계에는 김성주와 안정환, 송중국이 있다.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만나 호흡을 맞춰온 세 사람은 친근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중계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김성주는 "MBC 월드컵 중계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국민들께 위로와 기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어 안정환은 "월드컵 중계 역시 한창 경기장에서 뛸 때만큼 설레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남은 경기 중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해왔다.
또 송종국은 "'아빠 어디가'를 함께 해오기도 했고 일상에서도 형제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표정만 봐도 마음이 통한다"며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고 재밌는 중계를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