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이판사판 콘서트 연이은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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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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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19일 열리는 이판사판 콘서트 ‘기.운.생.동 춤판’ 공연이 지난 2월 ‘소리판’ 공연에 이어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판사판 콘서트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기획한 전통음악 시리즈 공연으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차다.

재단은 소리, 춤, 현악, 관악 공연, 동서양 음악의 크로스 오버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전통공연을 소개해왔다.

특히 이번 무대는 명인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1980년대 민주열사들의 넋을 달래는 춤으로 ‘민중 춤꾼’으로 불려온 인간문화재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의 승무가 첫 무대를 연다.

흥겨운 우리나라 고유의 시나위 음악에 전통 춤사위가 가미된 즉흥시나위는 한국춤보존회 대표 조희순이 공연한다.

독특한 춤사위로 예술성이 뛰어난 구음검무 공연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와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인 차명희, 정연희가 공연한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강향란의 징춤은 마음 깊숙하게 울리는 징가락과 바람 같은 춤사위를 선보인다.

한편 공연은 ‘희망을 춤추다’라는 주제로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우리 모두의 아픔을 달래주는 춤판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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