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열 때만 울리는 창문경보기 ‘울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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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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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에서 열 때는 ‘조용’… 기존 창문경보기 단점 보완해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날씨가 더워지면서 빈집털이범 등 침입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기나 통풍 등의 이유로 창문을 열어놓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휴가 등의 이유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가 많은 여름에 침입자를 경계하는 노력은 그 중요성을 더하게 된다.

최근 혼자서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침입자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창문경보기가 널리 보급돼 사용 중이다. 창문경보기는 창문이나 문 틀에 설치해 닫혔던 문이 열리는 순간 경보음이 발생되도록 한 경보시스템이다.

창문경보기는 문이 열리는 것 자체를 침입자의 침입 의도로 파악해 경보기가 울리도록 함으로써 집 주인은 물론 인근 이웃들에게까지 위기 상황을 알린다. 또한 설치가 간편하고 한번 설치하면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점도 장점으로 손꼽혔다.

이처럼 많은 특장점에도 불구하고 창문경보기가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문을 여닫을 때마다 경보음이 울리도록 돼 있어 사용자의 불편이 컸다. 이에 사용자들은 평소 전원을 꺼 두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러다가 아예 사용하지 않게 된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특별히 위기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전원이 켜져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는 점도 문제다. 전원을 꺼둔 것을 잊어버리고 창문경보기만 믿고 방심하고 있다가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다면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사용자가 창을 열 때마다 전원을 꺼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창문경보기가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신제품 창문경보기 ‘울리미’는 배터리 교체 없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다. 더불어 눈에 띄지 않게 설치할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도 범죄예방용이라는 기능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지 않은 울리미는 창을 닫는 순간부터 스스로 방법상태로 전환되며, 외부에서 창을 열려고 할 때에만 경보음을 울리게 된다. 내부에서 창문을 여닫을 때는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생활상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개발업체인 씨큐폴(대표 이영재, www.secupol.co.kr) 측은 “창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면 강력한 경보음이 발생해 침입억제 효과가 있고, 집안 내부에 있던 사람이 경보음을 듣고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마련해주기 때문에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창문경보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창문경보기가 창을 열고 닫을 때마다 전원을 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울리미’는 이 같은 불편함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창문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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