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향후 2년간 시민제안사업 예산 검토와 집행부 편성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2기 위원 79명을 위촉했다.
2011년 6월 시작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58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재구성된 이번 2기 위원회는, 지난3~ 4월 신청 접수를 받아 사전교육을 거쳐 자치행정 등 5개 분과 79명을 선정했다.
2기 위원회는 특정직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여성 위원비중이 1기 위원회보다 2배가 높아졌으며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도 포함됐다.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위원으로 선정된 한진숙 위원은 “주민들의 손으로 사업을 심사하고 선정하는 과정이 다소 더디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내 지역과 나아가 화성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읍·면·동별 지역회의에도 참여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7월에는 시민의견의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역량강화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에 관한 사항은 화성시 홈페이지(http://money.hscity.net) 참여예산방을 통해 모두 공개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제안을 통해 지난해 11건의 사업에 36억원을, 올해는 10건 2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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