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영국 언론, 박주영 교체에 혹평 "11분 뛰고도 월드컵 출전...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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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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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 박주영 혹평 [사진출처=SB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영국 현지언론이 러시아 전에서 슈팅을 하나도 못 날린 박주영(29·아스널)에게 혹평을 날렸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박주영은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6분간 경기를 뛰었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이근호와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의 모습을 중계한 BBC의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솔직히 말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아스널에 있는지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비꼬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아스널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이 러시아 전에서 5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놀랍지도 않다. 박주영은 헤딩능력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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