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청, 창녕함안보 구간 '조류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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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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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차질 없어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17일(화) 낙동강 창녕함안보구간에 대하여 조류경보('경보'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은 지난 2주간 창녕함안보 지점(창녕함안보 상류 12km)의 조류농도가 조류경보 '경보'단계 기준을 만족함에 따른 것이다.

참고로, 낙동강 조류경보제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취.정수장이 위치한 3개 보 구간(창녕함안보 등)에 대하여 시범운영되고 있다.
 

낙동강 조류경보제 시범운영 지점도[이미지=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 하류 취.정수장은 강변여과방식 또는 활성탄 및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으며, 국민 우려가 높은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LR)도 지난 해 낙동강 본류 취‧정수장의 모니터링 결과 원수(정수처리 전)에서도 먹는 물 권고기준(1ppb)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수돗물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낙동강 하류 구간(경남‧부산)은 수상레저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을 경보 해제시까지 자제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경보 발령기간 동안 친수레저 활동 자제 등을 위한 계도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9일(목) 물관리 관계기관 협의체인 '낙동강 녹조대응 현장T/F 회의'를 열어 조류 모니터링, 정수처리 강화, 오염원 관리, 댐‧보 연계운영, 조류제거시설 운영 등 조류피해 예방대책(Action Plan)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봄철 높은 기온과 일조량 증가로 가파른 수온 상승과 함께 예년보다 빨리 남조류가 급증하였으나 다가오는 장마시기와 함께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본격적인 녹조 우심시기에 접어든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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