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 13일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가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본인증 절차를 거쳐 최우수 녹색건축 건축물(인증번호 KRI-14-189)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높이 555m, 123층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도 세계적 친환경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설계도서 제출(Design Submittal)을 지난 4월 완료해 국내외 대표적인 친환경건축물로 공인 받기 위한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준공 시 골드 등급으로 최종 인증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본인증에서 제2롯데월드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복합단지’를 컨셉으로 설계한 부분, 신재생 에너지시스템 적극 도입 등 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열, 태양광설비가 설치됐으며 지하 에너지센터의 연료전지는 수소 또는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산화(酸化)시켜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800K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 열 손실과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고단열 유리, LED 조명 등 건물 전체적으로 고효율 설비 및 기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각종 수목과 잔디가 어우러진 잠실길 지하차도 상부의 에코파크와 단지 내 월드파크의 녹지공간를 통해 석촌호수부터 제2롯데월드까지 잇는 풍부한 녹지축을 조성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는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을 넘어 친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내 친환경 인증과 미국 LEED 골드등급 최종인증을 통해 국내 대표 친환경 단지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