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근해서 선박 전복… 인도네시아인 42명 실종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말레이시아 서쪽 바다에서 인도네시아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배가 전복해 42명이 실종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여성 어린이 등 인도네시아인 97명을 태운 선박이 인도네시아로 가던 중 과중한 무게로 침몰했다. 55명은 구조했으나 42명이 실종된 상태다.

당시 선박은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레이시아 해양당국은 전했다.  선박에 탄 사람들은 모두 인도네시아인 불법 이민자들이었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의 부유국으로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불법으로 이민 오는 경우가 많다. 말레이시아에는 200만명의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해양당국은 처음에 66명이 실종됐다고 했으나 42명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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