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폴트 경고… 증시 1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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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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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경고등이 커졌다. 아르헨티나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프리미엄)는 17일(현지시간) 27.2711%까지 치솟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대법원은 미국 헤지펀드에대한 아르헨티나의채무재조정 신청을 각하했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1000억 달러(약 102조원) 규모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후 채권자들과 채무 조정해왔다. 지난달 독일 등 19개국 채권단과 합의했으나 NML자산운용 등 미국 헤지펀드 두 곳은 채무조정을 거부하고 법원에 소송을 낸 것. 

이날 아르헨티나 증시인 메르발 지수도 16일 10%나 폭락한 7235.11에 거래됐다. 이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CCC-로 기존보다 두 단계 낮췄다. 미국 헨지펀드를 상대로 낸 채무 조정 신청이 각하되면서 디폴트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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