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로서는 이번 코트디부아르와의 맞대결에서 구아린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코트디부아르에는 셰이크 티오테, 야야 투레와 같은 강력한 중앙 미드필더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구아린이 강력한 프레싱을 자랑하는 이 둘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지가 콜롬비아 승리에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아린을 막기 위해 코트디부아르에선 야야 투레가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패싱력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FC에서도 리그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게 큰 존재감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묵묵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월드 클래스의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야야 투레가 콜롬비아 미드필더 구아린을 어떻게 봉쇄할지가 승부의 가늠추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네임 밸류면에서는 야야 투레가 확실히 구아린에 앞서 있지만 콜롬비아의 조직력이 바탕에 깔린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 과연 구아린과 야야 투레의 경쟁에서 어느 선수가 살아남게 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